스웨덴 여행3 - 스톡홀름(STF Chapman 호스텔) 스웨덴여행_2013

야간조명에 빛나는 STF Chapman 범선 호스텔
점점 호스텔에 가까워질수록 크기와 조명에 놀랐다.


어떻게 저런 범선을 개조해서 호스텔을 운영할 생각을 했는지 땅값이 비싸니 그런가?? 라는
단순한 생각도 들긴했다. 바다는 땅값이 따로 들진 않으니까.. 


리셉션은 맞은편 건물에 위치해있다. 어두운데 눈까지 내려서 정말 어둡게 찍혔다.
가격은 범선쪽룸이 조금 더 비싼데 유지비와 희소성 때문이지 싶다.

리셉션은 늦게까지 운영하는편... 범선내에선 테이블이 없고 그냥 방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쓰려면
요기로 와야 된다.


체크인을 하면 카드키를 주는데 철문과 룸으로 들어갈 때 사용한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인데 철교로 이어져 있고 들어가는 철창문도 따로 설치되어있다.

내부 사진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선상은 식당으로 되있고, 갑판아래에 룸들이 있다.
내부에 샤워장도 있고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다 있는편.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간 곳인데... 결론은 여행자들이 거의 없었다 ㅠㅠ
내 방같은 경우는 2m넘는 거인 아저씨랑 나랑 단둘...

마지막 밤을 맥주 한잔 기우리며 즐겁게 즐기려고 했는데 망했다.


선실내부에는 작은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다. 
창넘어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장 담아본다.

호스텔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


스웨덴 여행2 - 스톡홀름(감라스탄, 켑스홀멘) 스웨덴여행_2013

맥주3캔을 다 마시고도 잠에 들지 못했지만 어느순간 깜빡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스톡홀름에 거의 다 와있었다.
스톡홀름은 헬싱키보다 좀더 큰 도시이고 야간에 보이는 불빛은 좀 더 화려했다.


캐리어 위에 저 맥주는 오늘밤 숙소에서 숙박객들과 함께 나눠 마시려고 샀다.
시내에서라면 물가가 비싸사서 엄두도 못냈겠지만 면세점에서 사니 나름 저렴했다.

이전에 핀람님께서 말하시길 핀란드 사람들은 술사러 갈때 일부러 스웨덴 국경지역으로 가거나 빈 캐리어를 가지고
탈린행 페리를 탄다고 한다. 거기서 잠깐 산책하고 저녁 오는길에 캐리어에 맥주를 잔뜩 채워서 오면 훨씬 남는 장사라나
일반세금이 워낙에 비싼 북유럽이다보니 현지인들의 절세 꼼수다.

참고로 북유럽 물가는(덴마크 제외)
노르웨어 > 핀란드 > 스웨덴 순이다.
노르웨이에 가면 초코바도 5천원씩이나 한다.!!!


페리에서 내리고 지하철 타러가는길 헤매다가 찍은 사진
여객 터미널에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는 거리가 꽤나 된다. 방향도 친절하게 적혀져 있질 않아서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고, 주변은 공사중이었다.
지나가던 예쁜 엘니언니께 지하철쪽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자신도 잘 모른댄다.
그렇다고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순 없어서 앞에 걸어오는 흑형에게 지하철로 가는 방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지하철 타러 가니깐 같이 가자고 했다.

흑형이름은 마이클. 잘 생기고 굉장히 친절했다.(스웨덴은 이민정책 때문인지 흑인이 좀 많다.)
지하철 티켓 끊는법 알려주고 해당역까지 내려다 줬다.
언제나 듣는 말이지만 휴가냐고 물어보기에 휴가중이고 핀란드에서 1주일 여행하고 방금 스톡홀름으로
왔다고 알려줬다.


마이클이 내려준 감라스탄 역.
스웨덴 지하철에 대해서 하나 팁팁팁!
지하철 티켓을 역무원 또는 무인판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역무원에게 사면 조금 비싸다. 이유인 즉슨... 자기 인건비 때문이란다.
영감님께선 자기한테 사지말고 저기 판매기를 이용해달라고 하셨다. ㅎ 



감라스탄은 스톡홀름 구시가지대로 중세옛 건물들을 흔다고 볼수 있는 곳이다.
감라스탄은 스웨덴어로 "옛도시" 라는 뜻이기도 하다.

스톡홀름은 작고 큰 섬들이 다리로 하나하나 연결되어 있는것이 특징인데 감라스탄은 그 작은 섬들중 하나다.
그러나 감라스탄에는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음으로 스톡홀름 여행 필수 코스이다.
오늘 내가 묵을 숙소는 감라스탄옆 섬 켑스홀멘(Skeppsholmen)에 위치해 있는데 걸어서 구경이라도 할겸 감라스탄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감라스탄 역 바로앞에 꽃집 노점.
한 겨울에 왠 꽃과 장식한 목걸이, 을 파는데 이방인 관점에선 그냥 신기할 따름
겨울에 왠 꽃이여...


감라스탄 골목길.
보도나 길이 모두 돌로 이뤄져있어서 캐리어 끌고 다니다가 해먹기 좋은 곳이다.
구시가지라 그런지 대부분 도로/보도가 이렇다.


상점가 골목
겨울시즌이라 다들 빨리 문을 닫는다.


  
감라스탄 골목. 겨울조명이 골목을 비추고 있다.


상점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일본 아키하바라는 피규어들이 잔뜩 진열되 있죠;;;


스웨덴에선 나무목마 인형이 대표적인 관광상품인데
이유는 구글신께 물어보시도록


진열대에 많고 많은 상품이 진열되있다.
저 중에 몇가지를 제외하곤 유럽 어딜가도 살 수 있다는게 함정아닌 함정이다. ㅋㅋ


오늘 숙소인 STF/IYHF af Chapman 호스텔로 가는길. 링크는 여기를 클릭
숙소는 감라스탄옆 켑스홀멘(Skeppsholmen)섬인데 눈도 오고 걸어가려니 다리가 뽀개지는 느낌이다.


다리옆으로 일렬로 쭉 주차되있고, 저멀리 한델스방켄, 그랜드 호텔이 보인다.


Lilla Värtan 해협을 앞에 두고 야간사진을 찍어봤는데 어둡기도하고 분위기가 영 이상하다...
안가보신분은 착각하시면 안되는게 Lilla Värtan은 강이 아니고 바다입니다.


다리를 다 건너오니  Lilla Värtan 유람선이 정박중이다.
겨울철엔 절대 비추 또 비추.


내가 스톡홀름을 갔을 땐 왜이리 공사중인곳이 많은지 스웨덴국립미술관은 좌측으로 850M 이사 갔다고 하네요.
앞 도로는 공사중.


후... 감라스탄 30분 구경하고 20분쯤 걸은듯 한데 아직도 왼쪽 다리를 건너야 숙소로 갈 수가 있네요.
우측 조명으로 보이는 범선이 오늘의 숙소인데 목표가 눈에 보이기라도 했으니 조금 더 힘을 내봅니다.


스웨덴 여행1 - 실야라인 - 스톡홀름 스웨덴여행_2013

여행 8일차, 오늘의 이동경로
핀란드 투르쿠 - 스웨덴 스톡홀름


어제 밤늦게 예매한 실야라인 페리를 타고 핀란드 투르쿠를 떠나 스톡홀름으로 향하는 날
티켓도 미리 끊었어야는데 언제나처럼 하루 전날 끊다보니 그러려니한 객실만 남아있었다.
배시간에 늦지않게 7시에 숙소를 떠난다~


투르쿠 항으로 걸어가는 길에 찍은 투르쿠 성 그리고 국산차 2대. 현대 i30, 기아 시드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하다보니 핀란드에 오기전엔 어떤 브랜드가 제일 이용되고 있을까 생각도 했다.
1주일간의 기억으론 1위 볼보, 2위 사브 역시나 북유럽 브랜드가 본토에선 짱...
한국차는 i30, 시드, 스포티지 순으로 많이 본듯하다. 
위에 보이는 차는 그냥 시드도 아닌 프로 시드다.. 한국에 들어왔으면 하는 차지만... 기업노조분들의
활약으로 그럴일은 제로라고 전해진다. 현재도 진행형


방금전 사진에서 등을 돌려 찍은 사진.
내가 타고 갈 페리가 눈에 보인다. 멀리서 봐도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배 이름은 갤럭시. 외관은 귀운 펭권이 그려져있다.
배는 제주도 갈때나 타보고 10년만에 처음이다. 너무 큰 배다보니 이게 건물인지 구분도 잘 가지 않는다.
실야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페리정보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한글 홈페이지도 있고, 예약하는 방법도 간단하니 
혹시나 여행하실분은 참고하자. 예약은 탈링크에서 하는게 더 싸다. 한글 홈페이지는 그냥 참고만 하자.

한글 페이지 : http://www.siljaline.co.kr/tallinksiljas/web/index.php
영문 페이지 : https://www.tallink.com/

투르쿠항 터미널 안에 있는 조형물.
핀란드를 여행하다보면 위 조형물을 자주보게 될것이다.


터미널 2층에서 1층을 향해서 찍은 사진.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가 갤럭시 페리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넘어가는 승객들이다.
날씨도 그렇고, 시간도 일러서 승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8시 13분 탑승시간이 되었다.
배 크기만큼이나 복도 길이도 어마무지하게 길다.
내 객실은 B클래스 객실로 후미에 위치한다. 


그냥 싸서 예약한 객실인데... 역시나 싼 이유가 있다.
객실 아래가 엔진룸인듯 시끄럽고, 진동이 웅 울린다.
다행히도 객실을 혼자만 쓰다보니 눈치안보고 편하게 갈 수 있다는게 좋은점이랄까?


짐을 모두 객실안에 두고 선상을 둘러본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씽씽부는 날씨인지라 갑판을 돌아다니는건 나 혼자뿐...
선미에서 아래에서 봤던 갤럭시 네온사인이 있는 곳까지 돌아다녀본다.


8시19분 
페리가 출항한다고 기적소리를 울려댄다.
탑승한지 몇분되지도 않았는데 페리는 투르쿠항을 저멀리 떠나고 있었다.


저 멀리서 비추는 항구 조명들이 빛나고 있다.
번쩍번쩍 네온사인 하나없는 노란 조명뿐이지만 나름 운치가 있다.
낮엔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날이 밝아오려면 아직 1시간쯤 남았다.


오늘 아침도 샌드위치
어제 점심부터 계속 샌드위치만 먹고 있는것 같다.
달라진게 있다면 페트콜라에서 캔콜라로 바뀐정도..?
페리 내부에 뷔페도 있어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많이 먹었다가는 배멀미를 할 것같아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지평선
12월의 북유럽은 해가 저기서 더이상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하루종일 일출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배 후미. 물보라를 헤치며 돌아가는 스크류 자국이 저멀리까지 이어져있다.
이 큰 페리가 움질이려고 저런게 돌아가고 있으니 내 객실이 조용할 수가 없지 ㅠㅠ


여름이었다면 운치있는 장소가 될 수 있겠지만 겨울엔 칼바람과 함께 날아오는 바닷물 밖에 없다.
더이상 여기 머무는 건 의미가 없어서 선실로 내려간다.


페리 면세점에서 맥주, 콜라, 감자칩, 육포.
유럽에선 면세점이 굉장히 요긴하다. 세금이 워낙에 센 곳이다보니 맥주값도 장난이 아닌데 이렇게 사도
시내 마트 절반값 밖에 안들었다. 공항면세점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물건도 몇없긴 하지만 공항보다 좀 더 싸기에
어딜가나 공통적으로 파는 이딸라, 아라비아, 무민관련 상품을 사기엔 안성맞춤이다.

점심겸 한잔먹고 잠들려고 샀는데 다 마시고도 잠들지 못했다.

핀란드 여행13 - 헬싱키 - 투르쿠 핀란드여행_2013

템펠리우스 성당으로 가는길에 저... 화면 중앙에 있는 캐리어를 너무나 버리고 싶었다. ㅠㅠ
무겁기도 무겁고, 바퀴도 작고.... 유럽은 바닥 보도블럭이 돌로 된 경우가 많아서 끌고 다니기가 매우 힘들었다.
요즘에야 그냥 역에 있는 코인 보관함에 넣어버리지만 저때는 여행 초보자라서 무작정 끌고 다녔다.


템펠리우스 성당 입구 핀란드 사이즈답게 꽤 작다.
핀란드 역사적 조형물이나 유적지가 작은 까닭은 아마도... 국력에 있지 않나싶다.
핀란드는 인구도 적은 데다가 오랫동안 스웨덴,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서 영주/국왕의 힘은 다른 강대국에
비해서 작을 수 밖에 없었고... 동원할 수 있는 인력 또한 적었으니 이정도 규모였을 수 밖에....
물론 투르크성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약소국의 비애가 아닐까...


템펠리우스 성당 입장료는 무료.
입구를 지나면 각국 언어로 조용히 하라고 써져있다.
가기전에 한국어로 된 안내를 봐서 그럴려니 했는데 정말 한글로 적혀있다.


내부는 아담하게 꾸며져있다. 동/서 유럽 성당과는 차별되는 디자인의 성당.
원형 실내에 주위는 모두 바위/돌유리로 되어있다.
간결하고 단순한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가 아닐까 싶다.


벽 한켠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울림이 좋은 구조라 소리가 매우 좋을 것 같았다.
템펠리우스 성당은 딱 요기까지 밖에 볼 것이 없다.


헬싱키 디자인 센터로 가는길에 찍은 자전거 전용도로.
일부러 땅을 깊고 판것 같지는 않았고 수로나.. 흐르는 천을 덮은 복개천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기가 디자인 센터였던것 같은데... 기차시간이 다되서 무얼하나 제대로 본것이 없다 ㅠㅠ
이미 4년전이다보니 그 때 기억도 하나 없다.


디자인 센터에서 방문하려고 했던 곳이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무슨 공연을 했었다.
인근에서 찍은 사진은 달랑 2장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기차시간이 아마 3시45분 이어서 얼릉 자리를 떠난다.

역으로 향하면서 서브웨이를 들려 점심요기거리를 산다.
한국에서도 가본적이 없는 서브웨이...
주문을 하는 방식이 내가 직접 고르는 방식이라 어떻게 주문해야 될지 난감했다.
재료를 영어로 주문해야는데 이게 뭔지... 알 수가 있나. ㅎ


핀란드 열차 VR실내
일본은 JR인데 이건 왜 VR일까... 의문을 가져보자. ㅎ
내부는 진짜 심플 그 자체.. 거기에다 핀란드인 체구를 고려해서인지 내부가 굉장히 넓다.
옆에 현지인 모자가 같이 타었는데 가볍게 손인사를 건내본다.


열차출발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12번 레일 2층 VR 이제 출발 준비 끝


기차여행의 첫번째는 식도락!
샌드위치와 콜라를 꺼내서 냠냠...


VR자리는 이만큼 넓다.
물론 내다리가 짧은 탓도 있지만... 2m거구가 앉아도 충분할 듯한 공간이다.


2시간쯤 기절했다 일어나니 열차는 투르크에 도착해 있었다.


투르크 역앞은 한산하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대충 10분정도 걸어야 했다.


오늘의 숙소인 투르크 호스텔
다른 숙소와는 엄청 차별되는 호스텔이었다.
무려!!!! 유인운영되고 있다는 점!! 무진장 예쁜 엘프언니가 체크인을 도와줬다.
아마도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렇지않고 직원을 둬서 운영한다면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을 것 같지 않았다.


호스텔 내부 사진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여행자들이 찾는 기간이 아니기에 썰렁썰렁
저기 앞에 벨을 누르면 엘프언니가 뿅 나타난다.


여행자 휴게실


어디서 오셨서예??
나도 스티커 하나 붙이고 싶었지만...
이미 한국에 겹쳐서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내가 붙일 자리는 없었다 ㅠㅠ


저기 구석이 오늘의 밤자리.
12시간 정도 머물렀다. 아침에 배가 8시정도 출발이라 잠만 자고 떠나야 하는 장소
짐을 좀 풀고 샀던 짐정리를 해본다.


 쇼핑몰에서 샀던 컵, 초콜렛, 세안제들


핀란드 이딸라, 아라비아 컵은 참 이쁘다.
여타 공장에서 막 찍어내는 제품들과는 디자인이 좀 다르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좀더 사왔으면 했는데 아숩다.

그리고 핀람님의 추천으로 살리야키를 몇개 사봤는데 한국인입에는 도저히 맞지않는 음식이니
혹시나 선물로 사가실 분들은 자제를 부탁한다.
아버지께 하나 드렸다가 좋은소리를 못들었다. ㅋㅋ
맛은... 국간장을 사탕으로 만든 맛이랄까... 절대 비추다.

잠깐 숨 좀 돌리고 투르크 밤나들이를 나서 보자~




핀란드 여행12 - 헬싱키 - 투르쿠 핀란드여행_2013

일도 있고 해서 20일씩이나 쉬고 다시 들어왔더니 줌 핫토픽에 갔다왔다고 관리자께서 댓글찍고 가셨다.
감사합니데이~

7일차 여행
2013년 12월 4일, 헬싱키 - 투르쿠

오늘여정은 헬싱키 시내투어를 잠깐하고 투르쿠로 넘어가는 여정이다.


호스텔을 나와서 헬싱키중앙역으로 향한다.
중앙역으로 가는 이유는?? 헬싱키 시티패스를 구매하기 위해서이다.
시티패스는 중앙역 중앙쯤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엘프언니가 판매한다. ㅎ


육교를 건너자~
눈이 하나도 없는 헬싱키라서 좀 어색하다.


어딘지 모를 그저그런 건물...
모양을 모아하니 오래된 건물 같기도 하다.


오늘 만난 첫 난관...
저 언덕을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야 한다!!!


중앙역 뒷편 개놀이터.
아침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 개를 끌고와서 놀게하는 시민들도 흔하다.
개도 살기좋은 나라 핀란드


걸어가던 중 본 VR.
투르쿠로 가려면 VR을 타야하는데 2층구조로 이뤄진 기차다.
나중에 타볼텐데 기대가 된당


걷다걷다가 호수를 보고는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낸다.
겨울 하늘에 비친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다. 추운것만 빼면 ㅎㅎ


물이 얼마나 맑은지 풍경이 거울처럼 그대로 비춰져서 놀랐다.
물론 호수에 버려진 부유물이나 쓰레기도 한점 찾아 볼 수 없었다.


난 멍하니 풍경에 넋이 빠져 있었는데, 참새는 홀로 고독을 즐기고 있다.


중앙역에 거의 다 왔다.
역근처에서 제대로 찍을려고 했었는데, 부랑자 영감님이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면서 바지를 벗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바람에 카메라를 집어넣고 얼른 자리를 떠났다.
이런 퍼포먼스를 하시면 도와주고 싶어도 도저히 도와줄 수가 없어요. 영감님!!!!


중앙역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매표소를 찾는다...
그러나 나한테만 안보이는 매표소
대체 어디 있을까.. 계속 주위를 돌고 돌았다.
그러다가 어이없게 발견하고는 인포메이션 매표소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서도 엘프언니들이 가이드를 해주고 있었다.


헬싱키 시티패스를 사고 싶다고 하니 여러국가 언어로 된 맵과 카드를 줬다.
아시아권 나라중에는 일본, 중국어 밖에 안적혀 있어서 영어로된 부분을 읽어 본다.
결말부터 말하자면 몇군데 명소도 들리고, 교통을 이용하려고 구매한 것인데!!! 제대로 써먹지도 못한 시티패스였다.
그치만 가이드 언니는 참 이뻤다.

이제는 투르쿠로 갈 기차티켓을 예매할 차례다.
난 당연히 한국처럼 된 시스템일줄 알고 매표기 앞에 서서 목적지를 투르쿠로 찍었다.
그리고 타는 시간을 누르려고 했으나... 표는 바로 발권되버렸다. 
가장 빠른표로....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인가 했다.
난 카드넣고 목적지만 찍었을 뿐인데 제일 빠른표로 자동발권이 되버리는게 이나라 매표기인가 보다.
핀란드 사람들 되게 느긋한데 기계는 왤케 급한건지 모르겠다.
기계에 대고 표를 바꿔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유인매표소로 이동을 해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했다.

내 차례가 되서 티켓시간을 바꾸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치만 직원은 내말을 잘 못 알아먹었고, 옆자리 직원이 도와줬다.
표를 잘못 발권한건 니 책임이고, 유인매표소로 와서 변경을 하려면 돈이 든단다.
혹시나 나중에 와서 발권하면 표가 없을까봐 미리 뽑은건데...
내가 계획을 세우면 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다. ㅋ
시간이 없으니 얼른 시내관광을 하러 나선다.


패스로 처음 타본 핀란드 트램
우리나라에는 없는 교통수단이지만 유럽에서는 흔하디 흔한 교통수단
트램을 타고 시벨리우스 조형물을 먼저 보러 향한다.


역사적인 건물/기념물이 많지 않은 핀란드이기에 시내투어에서 시벨리우스 공원은 손에 꼽히는 명소로 꼽힌다고 했다.
공원은 호수를 끼고 있고, 역쉬나 수면에 비친 하늘을 사진으로 담는다.


아까 받은 맵은 별로 쓸모가 없었고 구글맵을 이용해서 조형물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여기에 있을 것 같지않은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다.


500m 정도 남았다고 구글맵은 안내해주고 있었는데 글쎄다??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
저기에 있다고??? 공원밖에 없구만... 혼자서 궁시렁다고 걷다가 지나가는 시민엘프에게 물어봤다.
시벨리우스 조형물이 어딧냐고... 이 길로 쭉가면 있단다.
그래서 그 말만 믿고 가보기로 했다.


시민엘프의 말이 맞었다.
송이버섯처럼 뽕곳 솓은 조형물...
정말 쌩뚱맞은 곳에 있었다.


조형물은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킨다고 책에서 봤는데, 딱 저거랑 쇠머리조각 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너무 조촐해서 놀랐다.
보통 기념 조형물이나 건물은 클것이라 지레 짐작하지만 핀란드에서만큼은 예외다.


작곡가 시벨리우스 머리 조형물
핀란드 국가인 핀란디아를 작곡한 작곡가다.(사후에는 이렇게 공원에 머리조각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동양인 혼자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동네주민이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다가왔다.
덕분에 사진 몇장을 찍고 돌성당으로 이동했다.

1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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