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행4 - 오울루, 로바니에미, 사리셀카 핀란드여행_2013

2013년 11월 30일 핀란드 여행 3일차 날이 밝았다.


오늘의 이동거리도 어제에 비해 손색없는 거리며.... 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의 길이다.
오울루에서 출발 -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 3일차 숙소인 사리셀카 Inn까지다.


아침부터 후다닥 씻고 차로 가니 밤새 내린 눈으로 미니스시가 되어 있는 차.
눈이 얼어서 유리표면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ㅠㅠ
눈을 다 긁어내고 어제 핀람님께 추천받은 피자뷔페로 향한다.


골든 랙스 피자부페(구글펌)

가게근처에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차하는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다.
일단 주차칸에 차를 대고 현지인이 하는 방법을 지켜보고는 그대로 따라한다.
방법인 즉슨... 도로옆에 있는 주차기에 돈을 넣고 주차할 시간만큼 돈을 넣는다. 그리곤 차량앞에 회전판을 돌려놓더라.
내차엔 그런게 있을리가... 만무..하니(헬싱키 차) 영수증으로 앞에 두고 가게로 들어가본다.


핀람님 말씀으로 오울루에서 상당히 괜찮은 집이라고 꼭 가보라고 하셨다.
가게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데 검색해서 다시 찾아보니 Golden Rax 인 것 같다.
가게 내부는 핀란드어, 스웨덴어 안내 밖에 없어서 다짜고짜 직원에게 물어본다.
런치를 먹으러 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묻자.
15유로(아마도?) 선불이고, 알아서 먹고 싶은거 먹으면 된다고 했다.

핀란드는 먹거리가 너무 빈약한 나라다보니 위에 보이는 것도 감지덕지다..
너무 많이 먹으면 차량으로 이동중 큰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적당히 먹고 가게를 나선다.

맛은??? 쏘쏘..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본다.
오늘부터는 도로가 본격적인 눈밭이다. 어제 오울루 근처에 와선 눈밭으로 변해버렸지만 밝은 대낮에 보니 가관이다.
오늘도 험난한 하루가 예상된다.

차량 네비가 옆에 호수가 있대서 찍으면서 계속 달린다.
호수 구경하고 싶지만... 구경하다 시간이 지체되면 밤길운전시간이 더 길어 질 수 있다.


이번엔 옆에 공동묘지가..... "Winter is Comming."


달리다가 만난 제설차.
저런 차가 계속 도로를 제설하고 있지만 눈이 하도 내리는 나라다보니 도로는 온통 눈밭.
한국에서 봤던 제설차와는 레베루가 틀리다.


풍력발전소 단지. 이렇게 추운 곳에 풍력발전소라니....
영하 15도 이상 내려가는 곳인데 기계적으로 문제가 없으려나??


맑은 파란하늘이 너무 이쁘다.
도로는 편도 2차선. 2차선은 차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눈이 덜 쌓여 있지만 1차선은 오로지 추월할 때만 이용됨에
따라 눈이 여전히 쌓여있다.


다시 편도 1차선 도로. 자일리톨 숲을 지나서 가자~.
여담으로 하나 알려드리자면 핀란드 나무들이 곧게 길게 자라는 이유는 겨울철 쌓이는 눈무게로 인해
가지가 계속해서 부러지기 때문에 나무가지가 무성하게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후 2시35분. 벌써부터 해가 떨어지려고 한다. 파란하늘이 보라색 빛에 물들며 변해간다.


그대모습은 보랏빛처럼 급격히 다가왔지.....
한국의 노을은 붉은노을이지만 핀란드의 노을은 보라노을이다.


햇빛을 받아 해동되었던 도로가 다시 얼고 있다.
이제 30분 정도만 더 가면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이라고 네비가 알려준다.


3시간반동안 쉬지도 않고 달려서 겨우 도착한 산타마을
아직 조명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서 산타가 아닌 마녀가 살듯한 분위기다.


가짜 산타가 사는 산타빌리지.
중앙홀에 들어가면 돈받고 사진찍어주는 산타가 의자가 앉아서 꼬마들을 기다리고 있다.
양옆으로는 이딸라, 마리메꼬가 매장이 있는데 굳이 물가가 비싼 산타마을 매장에서 살 필요는 없다.

산타마을에서 제일 큰 눈사람.
눈을 직접 굴려서 만든 눈사람이고.. 높이가 무려 5m나 된다.
인증샷 찍기에는 안성맛춤인 헤비급 눈사람 되시겠다.

중앙홀. 앞에 찍힌 2분은 산타께 세금을 납부하고 오시는듯

중앙홀 안에는 전세계 산타요정이 근무하고 있다. 산타요정이 하는 일은 전세계에서 온 우편에 답편지를 보내주는 것.
한국인 요정도 근무하고 있으니 한글로 보내도 한글로 답을 받을 수 있다 ㅎㅎㅎ


어른아이 할 것없이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는 신기한 동네다.

산타마을이 핀란드에 생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미국 모라디오 채널에서 진행자가 산타는 어디살까요라는 질문에 게스트가 아마도 핀란드 아닐까요?
라는 주워들은 핀란드 정부 관계자가 추진했다는 설명이었다.
 
핀란드는 눈, 호수, 자일리톨나무, 엘프 밖에 없는 나라라서 관광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라인데
재치있는 대처가 아닐까 싶었다.


크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옆에 가면 덮친다는 설이 있다. ㅋ


산타마을 하늘을 가로지르는 저 파란 조명은 북극권임을 알려준다.(맞나? 맞겠쥬...)
바닥에 그려진 것도 있긴한데 사진을 못찾겠으니... 요걸로 때우겠다.

메인 산타빌리지 앞은 상점가인데 여기서 루돌프 스노볼과 몇가지 기념자석을 구매했다.


산타마을 옆에 있는 이글루.
여기는 이굴루스니까 이글루가 빠질 순 없지


산타마을 안에 위치한 호텔들
가격이 살인적이라서 나같은 서민 여행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장소이다.

해가 떨어진 후 찍은 산타기념품샵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도 몇가지 있음으로 꼭 한번 들려봐야 한다.


기념품샵 안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폰카로 찍어서 그런가 흔들리고 말도 아니다 ㅠㅠ
요기선 기념 양말, 핀란드지도 자석을 구매하고, 산타마을을 나선다.

갔다 온 사람으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로바니에미에서 뭔가를 사거나 먹는걸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관광지인것도 있고, 북쪽지역이라서 물가가 엄청 비싸다. 먹는것, 마시는 것, 입는 것, 기념품 등...
기름값도 로바니에미를 기점으로 수직상승.... 특히 산타마을 앞에 있는 주유소는 핀란드에서 제일 비싼 주유소다.


오로라 헌팅장소인 사리셀카로 가는 길에 만난 경찰 아저씨.
핀란드 지역마다 경찰을 의미하는 알파벳이 다 틀리다. 여기 라플란드 지역에선 POLIISI!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던 이유는 눈길 밖으로 떨어진 트럭을 구조하느라 였는데...
다음날 나도 저렇게 될 줄은 몰랐다..... 진짜 몰랐다..


사리셀카 마을 근처에서 찍은 조형물.
이 조형물을 보고 빌었다. 오로라를 보게 해달라고...
다행이 하늘은 구름 하나 없이 맑은 밤하늘이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이 설레였다.


3일차 숙소였던 사리셀카 Inn에 도착.
1,2일차 숙소는 직원이 퇴근하면 무인숙소가 되버려서 어디 하소연 할 만한 데도 없었는데
여긴 펍이랑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펍 카운터로 가서 내가 왔소라고 알려주면 어여쁜 엘프 언니가 키를 건내준다.

사리셀카는 리조트 즐기로 오는 관광객과 오로라를 보러오는 관광객이 많은 동네인데 이런 동네치곤 괜찮은 가격에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몇년 지난 일이니 여기서 적는다만... 사실 운전중에 부킹닷컴을 검색하면서 찍은 숙소가 여기였다...
운전하랴 숙소예약하랴... 나홀로 렌트카는 에로점이 많은 여행이다.


첫날 700km, 둘째날 500km를 달려준 Sixt 스마트.
아마도 폐차할 때까지 얘는 여기까지 올일이 없을듯 하다.
정말 생각도 짧았지... 저걸 타고 저기까지 갈 생각을 하다니 말이야.


숙소에 짐을 두고 사리셀카 마을을 둘러본다.


숙소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나오는 성당.
눈으로 인해서 가지가 휑하니 부러져 버린 자일리톨 나무가 애처롭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스노모빌이 줄지어 서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야간 썰매를 타고 있는 꼬마와 아빠들.


내려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간다. 내려올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사리셀카에 있는 리조트들 1
내가 갔을 땐 일본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온 것 같았다.
떼로 무리를 이뤄 움직이는 관광객들. ㅎ


저 숙소는 100유로가 넘었던 걸로 암...
누군가와 같이 왔다면 가볼만한 곳이지 않았을까 싶다.


길에는 눈만 쌓여 있고 돌아다니는건 왠 동양 오징어 뿐


방황중


사리셀카에 있는 산타 오피스
산타마을과 여길 오가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산타 되시겠다.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와 레스토랑
핀란드와서 이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있다는 것이 싱기방기했다.


디자인 센터 앞에 꽂혀있는 무지갯빛 기둥들
보통 사리셀카 갔다오신 분들이 여기서 인증샷을 많이 찍더라.
헬싱키를 벗어나면 동양인 관광객들을 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이곳은 서양인 반 일본인 반인 재미난 동네 ㅎ


사리셀카 동네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 
뭐라고 솰라솰라 써져 있는데 숫자말고는 이해가 하나도 되질 않는다.
저 문앞에는 숙박객들을 위한 사우나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내방은 403호~

렌트카가 있다보니 오로라 투어는 신청하지 않고았고, 숙소에서 오로라가 나타날 시간만 기다리면서 pc를 검색하고 
있던 중 11시정도가 되었을까...? 갑자기 숙소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났다.
뭔가 싶어서 옷을 입고 숙소앞을 나오자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

"때가 되었구나!!!"


다음 글은 본격 오로라 헌팅~

핀란드 여행3 - 헬싱키, 탐페레, 오울루 핀란드여행_2013


11월29일 이동거리.
구글맵상으로나 차량계기판상으로나 비슷한 거리/시간이 걸린 것 같다.


오전 11시부터 오울루에 도착할 때까지 총 이동거리는 계기판에 보이는대로 702km, 운전은 약 9시간.

북쪽으로 어느정도 올라왔을 때 부턴 도로가 눈으로 뒤덮혀있어 운전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특히나 로터리 구간을 통과할 때 정지를 해야하는데 차가 밀려서 깜짝깜짝 놀랐고, 
코너에서 차량후미가 휙휙 돌아가는 드리프트를 얼마나 한건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엄청 무서웠다만... 어느샌가 부턴 즐기기도 했다. 


2일차 숙소는 오울루 FORENOM Hostel 운전하면서 짬짬히 검색하여 정한 숙소였다.(지금은 문 닫은듯)

숙소의 출입문은 역시나... 비밀번호키
어제의 아픈 기억을 바탕으로 핀란드 숙박시스템은 무인화니까 이메일을 먼저 살펴본다.

그러나... 아무것도 호스트로부터 온것이 없다....
리셉션은 진작에 문 닫았고, 지나가는 행인 하나 없었다.

한참을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다른 숙박객(아주머니)이 들어가는 걸 보고 말을 걸자 무슨일이냐 물어보기만 할뿐
"난 널 도와줄수 없구나" 이러고는 경계의 눈길을 주며 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내역을 확인하니... 어라??
이메일을 hotmail.com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con으로 작성해버린것이다....

이틀차도 멘붕에 빠진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핀란드에 사시는 핀람님께 쪽지를 보내보았다.
잠시 후, 도착한 쪽지에는 근처에 인포메이션 번호가 있으면 거기로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내 짧은 영어로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밤을 영하의 날씨인 밖에서 보낼수 없음으로 용기를 내기로 했다.
신호가 가고 ARS음성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내 생각엔 핀란드어, 스웨덴어, 영어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곧 직원과 연결되고 직원도 아마 핀란드어로 대답하는듯 했다.

헬로로 시작한 내 말은 룸코드를 받지 못했다라는 영어를 술술하고 있었다.
와 나도 이때는 내 자신에 대해 정말 놀랬다. 궁지에 몰리면 이렇게도 변하는구나 싶었다.


급하게 손에 받아적었던 룸번호와 룸코드....
직원과 무사히 통화를 마치고 방에 들어온 나는 와... 내가  무슨 돈내고 타국에 와서 이런 극한의 체험을 하나 싶었다.


숙소 복도

공용 식당


옆에 다이닝룸인듯


방 내부는 그냥 그거 그런 모텔방이다.
방은 트윈룸이랑 싱글룸이랑 가격이 같길래 트윈룸으로 정했었다.

짐을 풀고 오울루 시내야간 마실을 나서 본다.

숙소 바로앞 오울루역
큰 도시가 아니다보니 오울루 역은 아담한 편이다.
다만 오울루에 큰 목재회사가 있다보니 철로는 상당히 많은편이다.

위 사진을 올렸더니 터키에서 만났던 친구가 너 거기서 뭐하냐고 물어본다.
알고보니 그 친구 아내와 딸이 오울루에 살고 있댄다.


서점인듯...  눈치로 봐서 dvd도 취급하는듯 하다.


옆에 있는 자전거 가계.


그 옆에 있던 성인용품점. 핀란드까지 와서 여기에 들어가 볼 필요는 없겠다.


밤이 되니 살짝 놀았던 눈들이 다시 얼어붙어서 빙판길이었다.
다치기 싫으면 천천히 다니거나 나다니질 말아야지...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하다.


저 멀리 보이는건 오울루 대학.
야간인데다가 저기까지 갔다올 체력도 없다. 멀리서 사진 한장만 찍었다.


빙판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핀란드 처자. 핀란드인은 눈길에 엄청 강하다..


유일하게 열려있던 상점지대.
시간이 11시가 다되었는데 서브웨이 오울루점은 영업중


어디서 들은 바로는 학생들에게 임대하는 임대주택.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비쌀줄 알았는데 학생들에겐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준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가게인지 모르겠음????


여기는 열쇠 가게인듯 한데 맞나 모르겠다.
열쇠를 이용해서 조형물을 만들어 놨다. ㅎ


인도건 차도건 빙판길이다.
야간에 다니는 차도 없어서 둘을 나눈 다는 의미도 없다.

늦은 시간이라 상점가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상황
다른 유럽도시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도시를 트리로 꾸며 놓는데 오울루는 그런면에서 삭막하다.

더이상 밖을 걷는건 무의미 할듯 싶어 숙소로 다시 돌아온다.


아까 휴게소 마트에서 샀던 콜라와 요구르트..
바나나 우유인줄 알고 샀는데... 아주 걸쭉한 요구르트였다. 맛은?? 살면서 먹어본 요구르트 중에 제일 맛있었다 ㅎ

핀란드에서 콜라는 무지하게 비싸니까.... 무조건 대용량으로 구매해야한다 ㅋ


잠들기 전, 웹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리고 자주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도 하나 올려본다.
별 기대감 없이 그냥 한번 올렸던 글인데... 결과는 무시무시했다 ㅎㅎ

2일차는 운전하다 마무리하는 걸로~

핀란드 여행2 - 헬싱키, 탐페레, 오울루 핀란드여행_2013

어제의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이 되었다.

오늘 일정은 렌트카를 빌려서 헬싱키, 탐페레를 거쳐 오울루 까지가 일정으로 잡았다.
어제 오후에 도착해서 그런지 11월의 북유럽 아침은 도무지가 적응되지 않았다.

수오메린나섬을 이젠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섬 내부를 한번 둘러보러 나가본다.

수오메린나섬 2013년 11월 29일 오전 9시33분. 구름 가득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많이 추운 날씨다.
섬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배가 유일함으로  배를 수리하는 도크와 크레인이 보인다.
걸어가던중 군인청년들도 몇 명 만났는데 작전중인 군인을 찍을 순 없으니 패쓰~

섬 박물관 같았는데 그냥 지나치듯이 사진만 한짱 찍어본다.


트럭 트레일러에 그려져있던 그림이 인상적이다.
근데 도대체 뭘 그린걸까?? 리니지 성주신가??


수오메린나 섬에 있는 성당.
섬 주민들이 그렇게 많은게 아닌데 의외로 규모가 있다.


섬은 벽들도 구획이 쳐져 있는데 아래와 같이 굴다리를 통과해서 가지 않으면 뱅뱅 둘러가야한다.


호스텔 옆에 있던 편의점.
금발의 엄청난 미녀가 캐셔로 일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난 또 사랑에 빠진다....


아침에 찍은 호스텔 사진.
이게 도무지 호스텔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는 않을까....
시내에 있는 호스텔처럼 흔한 네온사인 따위도 없다. 캬


호스텔 안내 간판

호스텔에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러 문을 나선다.
체크아웃을 하며 리셉션에 들렀는데... 워.... 또 엄청난 미인이.....
이 나라는 도대체.... 격하게 살고 싶어졌다... 만 나는 길을 떠나야 해ㅆ다....


선착장 옆 시장.
노점들이 하나둘씩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날씨보고 착각하지 말자.. 10시 44분에 찍은 사진이다. 한국 같았으면 6~7시 같은 느낌이다.


대성당 앞 광장.
해가 도저히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젯밤 다녀왔던 힐튼호텔 앞 다리
렌트카를 수령하러 힐튼호텔로 터덜터덜 걷는다.

뒤를 돌아보니 현대 i30 택시가 있다.
차 이야기를 하자면... 핀란드에서 제일 많이 본 차가 현대 i30, 기아 Ceed였다.
그치만 자주 보이진 않는다.

힐튼호텔 앞 선착장.

Sixt렌터카는 힐튼호텔 1층 로비에 있다.
리셉션에 길쭉한 흑인누님께 내가 차를 예약했노라 말을 건낸다.

"예약번호랑 면허증 보여줘" -> "OK. 여깃다. 국제면허증 줄까?"
"아니. 니네 나라꺼 주삼" -> "ㅇㅇ"
"음... 니가 예약한건 스마트 디젤자동인데, 우리가 가진건 휘발유니까 이거 갖고 가" -> "으잉????"
"렌트비는 좀 깍아줄께. 다른차 원하면 돈을 더 내" -> "아니 그냥 그거 할게"
"차는 지하1층에 있고, 주차권 넣으면 주차장 문열린다. Have a good trip!"

안내받은대로 지하 주차장으로 가니 꼬질꼬질한 차량들이 널려있다.
리모콘을 삑삑 눌러대며 내차를 찾아본다.

짜잔... 이제부터 이차는 제 찹니다.

스마트가작은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을줄은 몰랐다. 어차피 혼자서 여행할거라서 큰차는 필요없긴 하지만
너무나 아담했다. 전기차 타는 기분이랄까... 한국에서 큰차들만 타다가 얘들 타니 적응이 안된다...

짐을 싣고 운전석에 앉아 출발채비를 한다.
네비는 없는 차량으로 폰으로 구글맵을 키고 오울루를 목적지, 탐페레를 경유지로 찍는다.
지하주차장을 올라가면서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번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헬싱키 시내 운전은 생각보다 쉬웠다.
모두들 매너운전으로 내차가 작다고 무시하거나 하진 않았다.
외곽순환도로에 붙은 탐페레 이정표를 따라 가본다.

헬싱키 주변 도로는 편도 3~4차선으로 운전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편했다. 눈도 없고....
그렇지.... 눈이 없긴 했다. 탐페레까지는... ㅋ

오후 1시 44분 탐페레까지 거의 도착했다.
내 원래 계획은 탐페레에서 앵그리버드 본사앞에서 사진찍는게 목적이었는데 탐페레 시내에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까 헤매다가..... 결국 시간에 쫓겨 오울루로 출발하게 되었다.

동행자가 있었다면 주차장 스캔이라도 시켰을텐데 혼자서 운전하느라 찾아가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네비상으로 뜬  이동시간은 6시간... 거리도 500km였다.
해가 4시면 완전히 떨어져 버림으로 최대한 낮시간에 이동을 많이 해야했다.

앵그리버드를 가슴에 묻고 오울루로 출발했다.


탐페레 외곽에 있던 휴게소 내 마트

마실 것 좀 사러온 것인데.... 워 유제품만 어마어마하게 종류가 많았다.(안찍힌게 더 많다.)
가격은 조낸 저렴.... 한국에 반값도 되질 않았다. 핀란드어로 써져 있어서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으니
겉 포장지에 그려진 바나나, 복숭아 그림 보고 몇가지를 골라본다.

캐셔에게 계산을 요청하니 핀란드어로 이야기를 한다.... 이를 어쩔꼬....
분명히 tv에서는 핀란드인들이 영어 잘 한다고 했는데... 핀란드어라니....
그러나 만국공통어인 숫자는 이해가능하니.. 20유로를 건내주고 거스름돈을 돌려 받는다.

자 다음은 주유를 할 차례...인데
방법을 모르니 현지인들이 하는걸 지켜본다.
원하는 만큼 숫자 주유량 누르고, 결제하고 주유하고 끝. 생각보다 간단해보였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따라 했지...

그리고 주유구 뚜껑을 안 닫고 주유소를 출발했다.

한참을 달리던 나는 계속해서 오른쪽에서 드륵드륵 거리는 소리에 뭔가 싶어 사이드미러를 조정해 살펴보니
주유구가 안 닫힌걸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우고 주유구를 닫고 출발했다 ㅠㅠ
이렇게 한심할 줄은..... 하도 긴장을 하다보니 안해도 될 실수를 오늘도 계속하고 있었다.


오후 3시06분
탐페레를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도로는 편도1차선이 되었다.
핀란드는 대도시 주변 20~30km까지 편도2차선 이상이고 나머지는 우리나라 일반국도와 같다.
다행이라면 톨비가 없다는 점. 이런 도로를 돈 받으면 아니되지... 아니되.


편도1차선 도로를 달린지 1시간째.. 핀란드인의 질주본능을 보았다.

분명 80km 도로인데 다들 100km는 쉽게 내달리고 있었다.
핀란드가 속도위반 범칙금이 어마어마한걸로 알고 있는데
엄마,아빠,아저씨,할머니,할아버지 하나 할 것없이 모두 레이서였다.

해떨어 지기 일보 직전.. 자일리톨 나무숲을 ㄱㅖ에속 달리고 있었으나 아직 반도 못왔다 ㅠㅠ


네비가 알려준 지름길...
저기로 들어갔다가 왠지 곰을 만날것 같아서 죽기전에 찍어 보았다.


지름길을 돌파해서 시내로 들어왔다만... 여기는 그냥 내가 지나가는 곳일뿐...


5시 57분. 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는 암흑으로 가득했고, 눈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에 두번째 주유 후, 식당에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눈 밭이었다.

 
내일 출근 준비를 해야함으로 3에서 다시 시작~

핀란드 여행 1 - 헬싱키 핀란드여행_2013

여행 첫날부터 예감은 좋지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강릉-인천공항행 리무진이 만차가 된것이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자차로 인천공항으로 가게 된다.

기름값+톨비+주차비를 내야하지만... 비행기를 놓칠 수 없기에 새벽길을 달려 인천공항으로 내달렸다.


지금은 어디론가 팔려간 슴5... 눈오는 길을 내달려와서 엄청 꼬찔꼬질 하다.


새벽의 인천공항은 싸늘한 날씨였으나.. 캐리어를 끌고 가면서 몸은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비행기 출발은 10시30분인데 너무 빨리온게 아닐까 싶다. 단체채팅방에 어떻게 해야될지 물어봤지만
시간이 시간인 만큼 아무도 답을 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 공항에서 빈둥빈둥 거리면서 받은 보딩패스.


혹시나 싶어서 지난 여행꾸러미들을 헤집어 봤는데 4년전 글씨 그대로 빛바램 없이 남아있었다.
마감1050 참 강렬한 글씨다 ㅋ


이제야 떠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페이스북에 티켓사진을 올리고 다시 빈둥대기 시작했다.


헬싱키 도착 후, 입국장사진.
비행시간은 지루하고도 지루하였지만 나는 끝내 핀란드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핀에어는 헬싱키를 기점으로 다시 타유럽 도시로 이동해야 함으로 다른 공항보다 좀 번잡한 편이긴하다.


입국/출국장에서 받았던 헬싱키 반타공항 도장. 지난 4년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른다.
어느나라나 비슷하지만 입국장에서는 비슷한 질문을 한다. 
"뭐하러 왔니?" -> "여행왔다"
"얼마나 있을거니? -> "10일간이다"
"알았다. 좋은시간되어라" -> "키도스(핀란드어 땡큐)"


입국장을 나와서 헬싱키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러간다.
이때 시간이 3시가 안되었는데 해가 벌써부터 지려고 하는 상황. 겨울철 북유럽이 이런곳이구나 격렬하게 체감한다.
날씨도 인천공항보다 훨씬 춥기도 매나 마찬가지...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길. 40분정도 타고 이동한 것 같았다.


공항버스를 타고 도착한 헬싱키 중앙역.
도착하자 마자 블로그에서 본대로 현지 유심카드를 사러 중앙역 편의점(키오스크)로 갔다.
이때 내가 쓰던 폰이 베가아이언, 아이폰4였는데 점원 아가씨에게 아이폰에 쓸거라고 폰을 보여주고 
맞는 걸로 달라고 했다.

이때 당시 점원아가씨가 매우 미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죽하면 아래 게시물로 남기기까지 .... 했을까.

중앙역에서 아이폰에 유심을 끼우고 이리저리 해보지만 사용이 되지않아 메인폰인 베가아이언에 꼽아서
사용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해외락이 걸려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락을 풀고 사용했다는..


중앙역은 책에서 본 것보다 작었다. 헬싱키 인구는 50만이니까 적당한 사이즈려나?
책에서 봤던 쌍둥이상은 공사중이라 보진 못했다. 헹켈쌍둥이칼 심볼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했는데 아숩다..아숩어. 


11월28일 4시44분16초에 찍었던 사진. 날은 벌써부터 어눅어눅해지고 있었다.


겨울철 답게 시내는 크리스마스 조명들로 꾸며져 있다.
얼마전 여행채널을 보다가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나온 헬싱키 영상을 봤는데 내가 이 때봤던 것과
너무나 똑같아서 다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다.



헬싱키 대성당 앞.
대성당이라고 부르기엔 사이즈가..... 쫌... 작았다.
여태까지 내가 너무 큰 것(?) 들만 보고 살았는지는 몰라도 아야소피아급을 생각하고 온 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건물형태는 매우심플!! 핀란드 과거 국력을 생각한다면 저것도 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수오메린나 섬으로 가는 선착장 건널목 앞
동양인 오징어 하나가 횡단보도 앞에 서니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갈라졌다!!!!
한국 같았으면 차가 조금 덜오길 기다렸다가 잽싸게 건너야 할 상황인데 여기서 보행자 우선 문화에 감탄했다!!


건널목을 건너고 나시 찍은 시청사 사진.
사람들은 큼지막하지만 도시는 컴팩트하다. 구청인가 싶었는데 시청이라니.... 잇따른 컬쳐쇼크!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한 호스텔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간다.
평점이 좋아서 예약한 숙소일 뿐인데... 그게 왜 하필 섬에 있냐고 ㅠㅠ

수오메린나 섬에 가려면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페리를 타야한다. 는 .... 교통비로 배값을 써야한다는 말이다.
배값은 편도, 1일 무제한이 있다. 생각없이 편도로 끊는 일이 없어야 한다!!!
표를 끊는 자판기가 있긴한데... 표를 확인하는 사람은 없으니 알아서 하자.

페리를 타고 이동하던 중... 문뜩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가이드북!!!!
왼손에 들고 있던 가이드북이 없어진 것이다. 헬싱키 도착한지 이제 2시간... 
나에겐 아직9일의 일정이 남아있는데 가이드북이 없어지다니... 호스텔에 짐을 두고 가이드북을 찾으러
갈 생각에 첫날부터 멘붕에 빠진다.


현관문 앞에서 찍은 호스텔 수오메린나.
멘붕에 빠져있던 나는 호스텔을 찾아으며 다시 멘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딧는거야???? 여긴 가정집 밖에 없는데 어디에 호스텔이 있다는 건지???
지도를 봐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10분 넘게 헤매다가 지나가던 동네 아저씨에게 물어서 겨우 찾아갔았는데...
아씨.... 사진보면 알겠지만... 이걸 어떻게 찾아!!!!! 현관에 불만 켜져 있잖아.(사진은 밝게 찍어서 이정도)

또다른 난관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이번엔 리셉션이 C L O S E !!!  
심지어 현관문도 비밀번호키....
어떻게 들어가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6시도 안됐는데 벌써 퇴근했다는게 이해되지 않았다.(순전히 그때 당시 본인 생각)
투숙객한테 뭔가 메모라도 남겨줘야 될거 아니야.... 에 번뜩 든 생각. 이메일!!!
이메일을 확인하자 현관문 비밀번호와 현관 앞 수납함에 방키가 있다는 메일이 와있다.

어헐... 계속 궁지에 몰리는 여행길이었는데 이번만큼은 수월하게 흘러가주는듯 했다.

참고로 남기자면... 겨울철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만 운영한다. 다른곳도 대부분 마찬가지! 


어렵사리 들어온 첫날 숙소
근데 2층 투숙객은.... 나 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미치겠다..


내방은 8번방.


내가 여기까지 오려고 얼마나 많은 번뇌에 빠졌던 것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가이드북이 사라졌음으로 인터넷으로 헬싱키 시내정보를 검색하고 메모해서 다시 숙소를 나선다.
내가 왔던 동선이 중앙역 - 대성당 - 선착장대기실 이었으니 역순으로 다시 돌아다녀 보자!


수오메린나 섬에서 출발하는 선착장.
헬싱키 밤나들이다. 바밤밤.


조명이 켜진 헬싱키 대성당.
어눅어눅 할 땐 별로 였는데 조명이 켜지니 우와 존 멋.... 아까 했던 말들을 주워 담고 싶어진다..


완연히 어둠이 진 헬싱키 거리는 남/여 엘프들이 넘쳐났다.
남자는190, 여자는180.... 키들은 왤케 다들 크신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나다니는 한명한명마다 내 이상형이었다.

좀전까지만 해도 초조했던 내마음이 거리의 여신들로 인해 녹아 내리고 있었다.


지나왔던 길들을 역순으로 다시 걸어가는 중.


가이드북은 여기도 없고


중앙역에도 없더라.

뚜뚱.... 망했음.


복잡한 마음으로 다리를 걷다가 찍은 사진.
근데 유성이 찍혔다... ㄷㄷ


내일 렌트카를 수령해야될 힐튼호텔 앞을 먼저 와본다.
가고 싶은 곳들 책에 다 적어두고 접어뒀는데 이제부터 그냥 계획없는 여행을 하는 수 밖에...


수오메린나 섬으로 돌아가는 길. 16분 기다려야 한다.


선착장 대기실 앞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 엄청 춥워서 대기실에 들어가는게 생명에 유리하다.


배타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사진이라도 한장 더 찍는다는 마음에 우스펜스키 성당을 향해 한번 더 찍어본다.

핀란드에 도착한지 4시간도 안되었는데 너무 많은 심적 변화를 체감한 하루였다.
꼴랑 요거 이동하고 이정도로 코너에 몰렸는데 내일은 얼마나 더 많은 시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지...

이적이 부릅니다. 그 땐 미처 알지못했지 ㅋㅋ


여행중 올렸던 게시물 참고




핀란드 여행 0 - 프롤로그 핀란드여행_2013

2013년 11월 28일부터 12월 06일 여행기입니다.

여행중 웹게시판에 올려뒀던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지난 8월 터키여행 이후로 여행에 자신감이 붙은 나는 그까이꺼 못할게 뭐가 있나라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해외 첫여행을 비행기표만 달랑 구매한 채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진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회사생활을 하던중.... 길게 휴가를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무심결에 "내가 죽기전에 오로라는 한번 보고 죽어야 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사실 지금도 미혼이지만 이때에 나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열심히 가장노릇을 해야함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급작스럽게 진행했던 여행이었다.

일단 오로라를 보려면 북쪽 나라로 가야는데... 핀란드?? 그냥 핀란드가 좋겠다라고... 생각없이 정해버렸다.

여행을 가려면... 일단 표도 사야되고... 책도 좀 읽어야 겠지??

그렇게 구매한 책이 


아래 3권과 북유럽 여행 가이드북이었다.
여행 가이드북은 헬싱키 도착하고 2시간만에 잃어버려서 현재는 행방을 알 수가 없고,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도 구매했던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어디로 간 것인지?? 묘연하다.

13년 내가 핀란드 여행을 준비할 때만 하더라도 겨울철에 렌트카를 빌려서 핀란드 로바니에미, 사리살케를 갔다온
여행기는 없었고, 수필 형식의 책을 참조할 수 밖에 없었다.
2013년 당시에 내 여행모토는 남이 안가본 곳을 내가 먼저가보자! 라는 모험심이 지금보다 더 컸던 것같다. ^^;;;;

나라는 핀란드로 정했고... 그럼 이제 북극지대까지 뭘 타고 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 버스, 기차도 있었지만 저 때 난 무서움을 모르는 31세였음으로... 렌트카를 선택하게 된다.

근데 북유럽 물가가 살인물가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비쌌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운전을 하려니 수동차량은 배제할 수 밖에 없었고... 자동차량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나마 제일 싼 스마트도 300유로가 넘는 가격이었다.;;



Sixt 렌터카에서 받았던 차량정보. 풀커버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때 여행과 지도를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차로 여행할 수 있었을텐데... 진짜 뭣도 모를 때였다.

그러면서 난 주변지인들에게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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