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행2 - 헬싱키, 탐페레, 오울루 핀란드여행_2013

어제의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이 되었다.

오늘 일정은 렌트카를 빌려서 헬싱키, 탐페레를 거쳐 오울루 까지가 일정으로 잡았다.
어제 오후에 도착해서 그런지 11월의 북유럽 아침은 도무지가 적응되지 않았다.

수오메린나섬을 이젠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섬 내부를 한번 둘러보러 나가본다.

수오메린나섬 2013년 11월 29일 오전 9시33분. 구름 가득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 많이 추운 날씨다.
섬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배가 유일함으로  배를 수리하는 도크와 크레인이 보인다.
걸어가던중 군인청년들도 몇 명 만났는데 작전중인 군인을 찍을 순 없으니 패쓰~

섬 박물관 같았는데 그냥 지나치듯이 사진만 한짱 찍어본다.


트럭 트레일러에 그려져있던 그림이 인상적이다.
근데 도대체 뭘 그린걸까?? 리니지 성주신가??


수오메린나 섬에 있는 성당.
섬 주민들이 그렇게 많은게 아닌데 의외로 규모가 있다.


섬은 벽들도 구획이 쳐져 있는데 아래와 같이 굴다리를 통과해서 가지 않으면 뱅뱅 둘러가야한다.


호스텔 옆에 있던 편의점.
금발의 엄청난 미녀가 캐셔로 일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난 또 사랑에 빠진다....


아침에 찍은 호스텔 사진.
이게 도무지 호스텔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는 않을까....
시내에 있는 호스텔처럼 흔한 네온사인 따위도 없다. 캬


호스텔 안내 간판

호스텔에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러 문을 나선다.
체크아웃을 하며 리셉션에 들렀는데... 워.... 또 엄청난 미인이.....
이 나라는 도대체.... 격하게 살고 싶어졌다... 만 나는 길을 떠나야 해ㅆ다....


선착장 옆 시장.
노점들이 하나둘씩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날씨보고 착각하지 말자.. 10시 44분에 찍은 사진이다. 한국 같았으면 6~7시 같은 느낌이다.


대성당 앞 광장.
해가 도저히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젯밤 다녀왔던 힐튼호텔 앞 다리
렌트카를 수령하러 힐튼호텔로 터덜터덜 걷는다.

뒤를 돌아보니 현대 i30 택시가 있다.
차 이야기를 하자면... 핀란드에서 제일 많이 본 차가 현대 i30, 기아 Ceed였다.
그치만 자주 보이진 않는다.

힐튼호텔 앞 선착장.

Sixt렌터카는 힐튼호텔 1층 로비에 있다.
리셉션에 길쭉한 흑인누님께 내가 차를 예약했노라 말을 건낸다.

"예약번호랑 면허증 보여줘" -> "OK. 여깃다. 국제면허증 줄까?"
"아니. 니네 나라꺼 주삼" -> "ㅇㅇ"
"음... 니가 예약한건 스마트 디젤자동인데, 우리가 가진건 휘발유니까 이거 갖고 가" -> "으잉????"
"렌트비는 좀 깍아줄께. 다른차 원하면 돈을 더 내" -> "아니 그냥 그거 할게"
"차는 지하1층에 있고, 주차권 넣으면 주차장 문열린다. Have a good trip!"

안내받은대로 지하 주차장으로 가니 꼬질꼬질한 차량들이 널려있다.
리모콘을 삑삑 눌러대며 내차를 찾아본다.

짜잔... 이제부터 이차는 제 찹니다.

스마트가작은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을줄은 몰랐다. 어차피 혼자서 여행할거라서 큰차는 필요없긴 하지만
너무나 아담했다. 전기차 타는 기분이랄까... 한국에서 큰차들만 타다가 얘들 타니 적응이 안된다...

짐을 싣고 운전석에 앉아 출발채비를 한다.
네비는 없는 차량으로 폰으로 구글맵을 키고 오울루를 목적지, 탐페레를 경유지로 찍는다.
지하주차장을 올라가면서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번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헬싱키 시내 운전은 생각보다 쉬웠다.
모두들 매너운전으로 내차가 작다고 무시하거나 하진 않았다.
외곽순환도로에 붙은 탐페레 이정표를 따라 가본다.

헬싱키 주변 도로는 편도 3~4차선으로 운전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편했다. 눈도 없고....
그렇지.... 눈이 없긴 했다. 탐페레까지는... ㅋ

오후 1시 44분 탐페레까지 거의 도착했다.
내 원래 계획은 탐페레에서 앵그리버드 본사앞에서 사진찍는게 목적이었는데 탐페레 시내에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까 헤매다가..... 결국 시간에 쫓겨 오울루로 출발하게 되었다.

동행자가 있었다면 주차장 스캔이라도 시켰을텐데 혼자서 운전하느라 찾아가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네비상으로 뜬  이동시간은 6시간... 거리도 500km였다.
해가 4시면 완전히 떨어져 버림으로 최대한 낮시간에 이동을 많이 해야했다.

앵그리버드를 가슴에 묻고 오울루로 출발했다.


탐페레 외곽에 있던 휴게소 내 마트

마실 것 좀 사러온 것인데.... 워 유제품만 어마어마하게 종류가 많았다.(안찍힌게 더 많다.)
가격은 조낸 저렴.... 한국에 반값도 되질 않았다. 핀란드어로 써져 있어서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으니
겉 포장지에 그려진 바나나, 복숭아 그림 보고 몇가지를 골라본다.

캐셔에게 계산을 요청하니 핀란드어로 이야기를 한다.... 이를 어쩔꼬....
분명히 tv에서는 핀란드인들이 영어 잘 한다고 했는데... 핀란드어라니....
그러나 만국공통어인 숫자는 이해가능하니.. 20유로를 건내주고 거스름돈을 돌려 받는다.

자 다음은 주유를 할 차례...인데
방법을 모르니 현지인들이 하는걸 지켜본다.
원하는 만큼 숫자 주유량 누르고, 결제하고 주유하고 끝. 생각보다 간단해보였다.
그렇다. 나도 그렇게 따라 했지...

그리고 주유구 뚜껑을 안 닫고 주유소를 출발했다.

한참을 달리던 나는 계속해서 오른쪽에서 드륵드륵 거리는 소리에 뭔가 싶어 사이드미러를 조정해 살펴보니
주유구가 안 닫힌걸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우고 주유구를 닫고 출발했다 ㅠㅠ
이렇게 한심할 줄은..... 하도 긴장을 하다보니 안해도 될 실수를 오늘도 계속하고 있었다.


오후 3시06분
탐페레를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도로는 편도1차선이 되었다.
핀란드는 대도시 주변 20~30km까지 편도2차선 이상이고 나머지는 우리나라 일반국도와 같다.
다행이라면 톨비가 없다는 점. 이런 도로를 돈 받으면 아니되지... 아니되.


편도1차선 도로를 달린지 1시간째.. 핀란드인의 질주본능을 보았다.

분명 80km 도로인데 다들 100km는 쉽게 내달리고 있었다.
핀란드가 속도위반 범칙금이 어마어마한걸로 알고 있는데
엄마,아빠,아저씨,할머니,할아버지 하나 할 것없이 모두 레이서였다.

해떨어 지기 일보 직전.. 자일리톨 나무숲을 ㄱㅖ에속 달리고 있었으나 아직 반도 못왔다 ㅠㅠ


네비가 알려준 지름길...
저기로 들어갔다가 왠지 곰을 만날것 같아서 죽기전에 찍어 보았다.


지름길을 돌파해서 시내로 들어왔다만... 여기는 그냥 내가 지나가는 곳일뿐...


5시 57분. 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는 암흑으로 가득했고, 눈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에 두번째 주유 후, 식당에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눈 밭이었다.

 
내일 출근 준비를 해야함으로 3에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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